■세계적 반전운동가부터 전현직 국가원수등 다양서울 NGO 세계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유명인사와 NGO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루이사 에스트라다 필리핀대통령 부인,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카라조 전 코스타리카 대통령, 비브고다 전 인도수상 등도 내한한다.
유엔이 이번 대회에 보이는 애정은 각별하다. 아파브 마푸즈 유엔경제사회이사회 NGO협의회(CONGO)의장은 일레인 발도프 유엔공보처 NGO집행위원회 의장, 조영식 경희학원장과 함께 이번대회 공동대회장을 맡았다.
마푸즈 의장은 이집트 출신으로 아랍법률가협회 유엔대표, 국제 정신분석협회장등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인권운동가. 유엔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루이스 프레쳇은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대신해 참석할 예정.
국제 시민운동 단체에서는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의 참석이 눈길을 끈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이기도 한 로빈슨여사는 90년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아일랜드 대통령이 된 인물. 소말리아, 르완다 난민구호활동에 적극 나선 공로로 국제인권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NGO활성화방안」에 대한 전체회의 발제를 맡았다.
코라와이스 헤이그 평화회담의장은 세계적인 반전평화운동가 68년 워싱턴 시위를 포함, 수차례 베트남전쟁을 반대하는 집회를 주도했고 그가 창립한 「Women Strike for Peace」는 세계각국의 핵실험 위험을 고발했다. 제3세계의 경제 사회 실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면서 유엔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마틴 코르 「제3세계 네트워크」회장도 참석한다.
이밖에도 「시민참여를 위한 세계동맹」의 쿠미 나이두 사무총장, 웬델 벨 미국 예일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조안나 웨스첼러 UN인권감시단대표, 클라렌스 디아스 국제 사회개발 법률센터회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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