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쓰이 요리코 지음엄마가 시장 간 사이, 동생과 놀던 순이는 그만 동생을 잃어버린다. 기차놀이를 하려고 땅바닥에 한참 기찻길을 그린 뒤 고개를 들어보니 동생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디로 갔지? 순이는 얼마나 놀랐을까. 온 동네를 샅샅이 뒤져도 동생은 안보이고. 끝으로 놀이터에 가봤더니, 동생이 모래장난을 하며 놀고 있는 게 아닌가. 와, 찾았다! 순이는 얼마나 기뻤을까.
평범한 이야기를 지은이는 섬세하고 따뜻한 눈길로 묘사, 어린이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하야시 아키코의 꼼꼼하고 자연스러운 그림도 순이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한림출판사.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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