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시작가 15인의 동시 모음집. 일제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쓰여진 60편을 손바닥만한 작은 책에 예쁜 그림과 함께 담았다. 윤석중 강소천 이원수 김종상 신현득 박경종 등 우리나라 동시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시를 모았다.유아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짧고 쉽고 아름다운 동시들이다. 한편 골라볼까. 「누구 키가 더 큰가/어디 한 번 대보자/올라서면 안된다/발을 들면 안된다/똑같구나 똑같애/내일 다시 대보자」(윤석중의 「키 대보기」)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어린이 세계가 말갛게 드러난 동시들이 어른이 읽어도 감동적이다. 웅진출판.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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