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대우그룹 워크아웃 대상 12개 기업 가운데 독자경영을 통해 충분히 회생 가능한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5개 업체는 이달안으로 계열 분리하고, 나머지 7개 기업도 늦어도 연말까지 구체적인 분리나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석은 이날 오전 KBS1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금융위기설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대우 12개 기업의 구체적인 워크아웃 계획을 금명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석은 금융위기설의 다른 한 요인인 투신사 문제에 대해서도 『환매를 하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하겠다』며 『기존 펀드는 시가평가를 하지 않고 신규 펀드만 시가평가를 함으로써 11월에도 현재 채권의 가치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석은 이어 『금융당국과 정부는 금리를 한자릿수로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기간 금리가 한자릿수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