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2일 원유가격을 배럴당 21달러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릴와누 루크만 OPEC 사무총장은 런던의 아랍계 신문 아샤르크 알아우사트와의 회견에서 『유가를 배럴당 21달러선에서 유지하는 것이 OPEC의 목적』이라며 『이보다 낮은 유가는 OPEC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가가 비합리적인 수준까지 치솟도록 결코 방치하지않을 것』이라며 『OPEC의 목적은 시장의 균형을 달성하고 경제전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의 원유감산 합의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OPEC는 지난달 유가 상승에 상관없이 감산 합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 경제위기에 처한 석유소비국의 심한 반발을 샀다.
지난 98년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최근 OPEC 회원국의 감산합의 준수와 북반구 지역의 겨울철 도래 등의 요인으로 지난 97년 1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두바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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