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첫 발생한 국내 에이즈 감염자가 14년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새로 발견된 에이즈 감염자는 138명으로 지난해의 97명보다 42.3% 증가했다.국립보건원은 3일 『9월말 현재 국내 에이즈 감염자는 총 1,014명(여자 132명)으로 조사됐다』며 『올해 발견된 138명 중 27명이 환자로 전환됐으며, 치료를 받아오던 3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가 밝혀진 감염자 78명중 77명이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머니로부터 감염되는 이른바 「수직감염」이 생후 22개월 여아에게서 발생해 95년 이후 두번째로 확인됐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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