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수사과는 1일 자본금이 10억원을 넘는 부산지역 8개 대형 파이낸스사의 대표 10명을 최근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부산파이낸스협회에 가입된 11개 대형 파이낸스중 수사가 진행중인 삼부와 청구파이낸스를 제외한 대부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처로 지난해 8월이후 부산에서는 모두 34명의 파이낸스사 대표및 임원이 출국금지됐으나 청구파이낸스 김석원(金錫元·35)회장 형제 등 3명은 이미 외국으로 달아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이들 업체는 만기 투자금에 대해 일방적으로 지급을 연기했으나 투자자들이 회사가 수사대상이 될 경우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 고소·고발을 하지 않아 검찰과 협의끝에 회사대표들을 출금조치했다』고
말했다.박상준기자
s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