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한국전쟁 당시 미군이 한국 양민을 집단 학살한 노근리 사건이 미군의 공식문서를 통해 확인됐디. 주민들은 진상규명을 줄기차게 요구했으나 모두 외면당했다. 그러나 최근 비밀해제된 미공군자료는 양민들에게 기총소사를 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흰옷 입은 사람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며 이런 명령은 그들중에 인민군이 위장해 숨어있다는 이유로 내려졌다』고 밝히고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논평을 거부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 역시 아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생존자들이 그날의 참상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고 미군의 학살이 이번에 확인됐는데도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하는 것은 인권유린이며 역사를 왜곡하는 범죄행위이다. 이에 우리는 미국 정부가 노근리 사건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및 배상할 것을 요구한다. 또 우리 정부도 자체 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국회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를 즉시 구성해야할 것이다. (9월30일 성명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