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달 15일께 공적자금 1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1일 대한생명 국영화에 따라 부실을 청산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1조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이에앞서 이번주 말부터 대한생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 정확한 부실규모를 산출키로 했다. 6월말 현재 대한생명의 자산 초과 부채는 2조7,000억여원이다.
한편 대한생명 관리인회는 이날 금감위의 감자 및 증자명령에 따라 기존주식을 완전감자하고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납입된 500억원을 증자했다.
금감위는 증자효력이 발생하는 2일부터 최순영(崔淳永)회장의 주주권이 완전히 박탈되고 정부가 경영권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다음주에 경영자선정위원회를 열어 새로운 대한생명 경영진을 구성, 이들에게 경영 일체를 위임할 방침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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