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모니터 시민연대」에 의해 첫날 국감성적표가 공개된 보건복지위에서는 예상했던대로 「후유증」이 나타났다. 1일 국민연금관리공단 감사를 시작하면서 김찬우(金燦于·한나라당)위원장은 『3당간사 협의결과 시민단체 방청을 불허키로 했다』고 밝혔다.그러자 「베스트질의자」로 선정된 김홍신(金洪信·한나라당)의원이 발끈, 『국회활동은 국민감시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방청불허 철회를 요구했다. 「워스트질의자」들이 가만 있을리 없었다. 정의화(鄭義和·한나라당)의원이 감시단의 실무지식과 전문성 부족 등을 들어 위원회의 결정을 거들었고, 김인곤(金仁坤·국민회의)의원은 『의원등수를 발표하는 것은 지역구 의원에게는 사형선고』라고 주장했다. 공방은 김위원장이 결정을 재확인하고 국감장에 있던 시민단체 모니터요원 4명이 밀려나면서 한시간만에 끝났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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