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서 일어난 일본 최악의 방사능 누출사고는 발생 20시간만인 1일 새벽 핵분열 연쇄반응인 「임계」가 종식되면서 수습국면에 들어갔다.사고 대책반은 이날 새벽 3시25분께 침전조를 에워싼 냉각수 공급밸브를 잠그고 배관을 파괴, 중성자를 반사하는 냉각수를 제거함으로써 아침 6시께 침전조내의 「임계」를 끝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임계 종식」을 선언하고 오후 3시를 기해 사고 현장 반경 10㎞ 이내의 주민 31만명에 대한 「옥내 대기」권고도 해제했다.
피폭자는 공장관계자 36명과 소방대원, 일반인 등 모두 49명으로 집계됐으며 3명의 입원 환자중 2명은 임파구와 백혈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 사고 등급 가운데 4급에 속하는 것으로 잠정판단됐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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