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종교인 통일 캠프 참가자 일동=오늘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인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촉구한다.어두웠던 20세기 민족사와 영욕을 함께 했던 종교인들은 새롭게 열리는 새 세기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민족 내부의 냉전 질서를 혁파하고 공존의 새 질서를 이루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냉전 질서의 산물이며 반인권 악법의 대명사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20일 넘게 명동성당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목숨건 단식을 감행하고 있는 가톨릭 사제들에 깊은 존경과 지지를 보낸다.
사제들의 고통과 희생의 뜻을 잇기 위해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에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비상대책위」를 설치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시민단체들과도 연대할 것이다. (29일자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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