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맞아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향토축제가 줄줄이 열린다. 수확의 계절에 열리는 잔치의 으뜸은 먹거리축제. 강원 양양군의 송이축제, 부산의 자갈치축제등이 입맛을 자극하는 향토축제이다.10월1-3일 양양읍 남대천 둔치와 인근 송이산지에서 열리는 양양송이축제는 풍부한 향기와 맛을 자랑하는 송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행사. 올해로 3회째에 불과하지만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솔밭을 뒤져 직접 송이를 찾아내는 「송이채취 체험」. 참가자들이 채취한 송이는 산지가격의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송이요리 페스티벌도 관심을 끄는 행사. 낙산비치호텔 대연회장에서 송이요리 대가들이 각종 송이요리 시범을 보인다. 3만원의 참가비를 내면 송이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양양군 관광광문화과 (0396)670-2251
10월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중앙동 일대에서 펼쳐지는 자갈치축제는 해산물과 각종 바닷가 풍속이 어우러진 축제. 용왕굿, 출어제, 만선제, 풍어제등 축하 이벤트와 활어낚시터인 「오이소 마당」등의 행사가 열린다. 생선회를 한줌 쥐어 정확히 100g을 맞추면 생선회를 양껏 먹을 수 있는 「생선회 정량달기」등이 관람객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보이소 마당」에서는 장어껍질 벗기기, 건어물 예쁘게 담기, 생선회 썰기등 자갈치시장 아주머니들의 솜씨자랑이 펼쳐진다. 축제위원회 (051)243-936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