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자치단체의 건설 및 건축공무원 부패가 전국에서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가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노기태(盧基太·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양시 10명, 수원시 8명, 남양주시 6명 등 모두 50명이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아 파면, 감봉 등 징계를 받았다.안양시 상수도사업소와 만안구 건설과 소속직원 10명은 공사감독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며 금품을 수수, 감봉 3개월씩 징계를 받았으며 수원시에서는 뇌물을 받거나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4명이 파면되고 4명은 견책조치됐다.
남양주시 소속 직원 6명도 직무와 관련, 뇌물 또는 금품을 수수해 감봉과 견책 등 징계를 받았다. 한편 경기도에서 95년부터 올 8월까지 징계를 받은 건설, 건축공무원은 광주군이 30명으로 가장 많고 안양시와 남양주시 각각 28명, 고양시 25명 등 모두 378명으로 집계됐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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