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이 「가을맞이 새단장」을 한다.다음달부터 관광선이 직접 부두에 접안하게 돼 부속선을 갈아타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고 뭍에 올라서는 온정리 온천욕과 북한 음식 맛기행도 할 수 있게 된다.
금강산 관광선 운영사인 현대상선은 북한 장전항에 건설중인 제1부두 공사가 이달안에 완료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선의 부두접안으로 시간이 종전보다 30분가량 절약돼 좀더 여유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또 중순께는 온정각 휴게소에서 평양 순대, 해주 비빔밥, 개성 만두국 , 함경도 순대, 녹두지짐 등 북한음식을 3-6달러 정도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온정리 금강산 여관 맞은 편에 건설중인 온천장도 11월 중순 부분적으로 문을 열고 연말에는 전체가 개장한다. 수용인원은 총 700명(남자 300명, 여자 400명)이며 개별탕, 노천탕, 식당, 휴게실 등의 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노천탕은 비로봉, 세로봉, 접선연봉 등 금강산 절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북한 서커스 공연 재개에 이어 온천장 개장, 북한 음식점 개점 등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져 가을 금강산 관광의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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