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음성메일 서비스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음성메일은 전화로 녹음한 목소리를 전자메일로 보내주거나 받은 메일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고도 메일 활용이 가능하고 국제전화 대용으로도 쓸 수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휴처인터넷 「소리메일」(www.sorimail.net) 사이트에 접속, 회원에 가입한 뒤 일련번호를 매겨 상대방 메일주소를 입력해두면 언제든 전화(02-879-0052)로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수신된 메일도 전화로 확인가능하고 인터넷에 서 문자로 읽을 수도 있다. 10월 중순께 유료회원에 한해 메일이 도착하면 지정된 전화로 연락, 내용을 읽어주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
내일정보기술 「폰메일」(www.phonemail.co.kr) 회원에 가입, 폰메일ID를 받아 전화(02-3437-1116)로 목소리를 녹음하면 압축파일 형태로 상대방에게 보내준다. 메일이 오면 호출기나 휴대폰으로 알려주고, 수신자의 메시지 청취 여부를 보낸 이에게 통지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단 회원들끼리만 이용할 수 있고 받은 메일은 인터넷에 접속해야 들을 수 있다.
애드파일 메일토크(www.mailtalk.co.kr) 상대방 메일주소만 입력해두면 전화(02-786-7007)로 음성을 녹음, 전세계 누구에게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할 수 있다. 내달부터 받은 메일을 전화로 확인하고, 한꺼번에 수백명에게 음성메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밖에 인디고뉴미디어컨설팅도 최근 받은 메일을 전화로 들려주는 「스폰지메일」(www.spongy.net)을 시작했고, 다우기술도 다우인터넷(www.qrio.com)을 통해 11월부터 인터넷에서 보낸 전자메일을 음성으로 바꿔 전화나 호출기, 팩시밀리로 전해주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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