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나흘 연휴의 마지막날인 26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부산-서울이 7시간, 광주-서울이 7시간30분, 대전-서울이 3시간 소요되는 등 대체로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경우 신탄-목천, 천안-안성 구간에서 부분적인 정체를 빚었을 뿐 대부분 구간에서는 차량들이 제속도를 냈다. 중부고속도로도 상습 정체구간인 음성-일죽, 하남-광주 구간에서만 시속 20㎞ 미만의 느림보 운행이 이뤄졌고 호남고속도로는 삼례-전주 구간에서만 부분적인 지체현상을 빚었다.
추석 다음날인 25일에도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부산-서울이 6시간 걸리는 등 별다른 정체현상을 빚지 않았다.
도로공사측은 『지난해에 비해 귀경길은 평균 5시간가량 단축됐다』며 『지난해와 연휴기간은 같지만 추석 다음날이 이틀이나 돼 귀경 차량이 분산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측은 추석연휴를 보내기위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 91만5,000대중 26일까지 81만4,000대가 서울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귀성길의 경우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23일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 하행선은 서울_부산이 16시간, 서울-광주가 16시간30분이 소요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어 대조를 이뤘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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