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소음의 도시이다. 거리의 옷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가 귀를 찢고 교회의 확성기소리로 일요일 아침잠을 설친다. 책을 파는 서점에서조차 음악을 틀고 야채와 생선을 파는 차량에서는 알아들을 수도 없는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흘러나와 온동네를 시끌벅적하게 한다. 분명히 각종 소음규제기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속하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또 소음단속에 걸려 누가 얼마의 벌금을 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없다. 기왕에 만들어놓은 법규라면 지켜질 수 있도록 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신선화·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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