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의 서커스단인 「평양교예단」의 공연을 11월 중순 서울에서 보게 된다.정부는 22일 ㈜계명프로덕션(대표 유재복·柳在福)이 추진해온 평양교예단 방문공연사업을 남북교류협력법에 의한 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단장과 단원 등 총 50명으로 구성된 평양교예단은 11월14일-12월14일 한달간 서울과 지방에서 순회공연을 하게 된다. 공연횟수는 교예단의 이동과 관광에 배정되는 11일을 제외한 20일간 매일 2회씩 40회로 예정돼 있으며, 매회 17개 종목을 100분간 공연한다.
52년 국립교예단으로 출발한 평양교예단은 북한 최고의 훈장인 「김일성훈장」과 「국기훈장 제1급」을 받았으며, 국제교예축전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을 갖고있다. 「공중 3단 그네타기」를 비롯한 서커스묘기와 「요술배우 김택성」이 펼치는 마술, 동물서커스 등이 이 교예단의 주공연종목이다. 북한은 특히 72년부터 김정일(金正日)총비서의 지시로 평양교예학교를 설립, 전문인력을 양성해오고 있어 이 분야에 관한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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