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견지동에 자리잡고 있는 조계사(曹溪寺)는 서울의 옛 산성 안쪽에 있는 유일한 주요 사찰(本寺)이다. 조선 태조때(1395년) 처음 지어진 조계사는 구한말에는 각황사(覺皇寺), 일제때는 태고사(太古寺)라고 불렸다. 그러나 해방뒤인 54년 일제 잔재를 몰아내는 불교정화운동이 일어나면서 조계사로 이름이 다시 바뀌었다. 이후 조계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주요 종파인 조계종의 총본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중한 목조건물인 조계사 법당은 불교행사의 중심지로서, 1년 내내 법문과 염불, 강좌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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