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놀라울 정도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려면 금융 및 기업 분야의 개혁을 단호하고도 광범위하게 밀고 나가야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22일 밝혔다.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 『지난 97년 5% 성장했던 한국 경제가 외환위기로 지난해에는 마이너스5.8% 성장으로 추락했으나 저금리, 재정팽창, 저물가, 경쟁력있는 환율 등 강력한 거시경제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는 6.5% 성장으로 회복되고 내년에도 5.5%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여부는 개혁의 마무리에 달려있다』며 『금융분야는 은행권의 구조조정이 잘 추진된 만큼 관심의 초점을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전환하고 기업 분야는 대우 문제의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에 이어 여타 재벌에 대한 워크아웃을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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