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년 예산/이색 사업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에 108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년 예산/이색 사업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에 108억

입력
1999.09.22 00:00
0 0

내년 예산에는 금액은 적어도 눈길이 가는 것들이 꽤 있다.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영수증을 복권으로 간주해 상금을 주는가 하면 새 천년을 맞는 한국인의 기개를 위해 산악인들이 7대륙 최고봉을 동시 등정하는데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또 한국전쟁 50주년 기념 조형물이 건립되고 유럽 지역에서 순회영화제가 개최된다. 주요 이색 사업들을 살펴본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108억원)=신용카드 승인번호를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 추첨을 통해 특상 1명에게 1억원, 1등 3명에게 5,000만원, 2등 20명에게 1,000만원, 3등 50명에게 5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또 4등(300명) 100만원, 5등(700명) 50만원, 6등(8,926명) 5만원 등 1회당 모두 1만명에게 17억9,600만원이 지급된다. 내년 2월 첫 추첨이 이뤄질 전망이다.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5억원)= 대한산악연맹 주관으로 산악인 70명이 내년 2~10월 9개월간 북미 매킨리봉(6,195㎙), 아시아 에베레스트봉(8,848㎙), 아프리카 킬리만자로봉(5,895㎙) 등 7대륙 최고봉 동시 등정에 도전한다.

6·25전쟁 기념조형물 건립(16억6,000만원), 6·25 50주년 순회영화제(3억원)=6·25전쟁 때 북한군 최초의 공격지인 경기 포천군 만세교에 기념탑을, 최후의 결전장이었던 경북 영천에 대첩비를, 충남 아산에는 아산시 출신 참전군인을 추모하는 명각비를 세운다. 또 벨기에의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6·25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달라진 모습을 알리는 한국영화제를 갖는다.

천년의 문 건립사업(65억원)=새천년 준비위원회에서 추진하는 밀레니엄사업의 하나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 부근에 10년에 한번 「열두대문」 형식의 문을 120년간 일렬로 세워 기념물화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3월 사회복지과, 보장구과, 점자도서관과 등 12개 학과, 390명 입학정원으로 개교 예정인 장애인을 위한 특수전문대학 설립(167억원)과 청소년의 자연체험학습 교육 지원(12억원)에도 눈길이 간다. 또 2002년 월드컵 개최 도시를 중심으로 무공해 천연가스 버스가 내년에만 1,500대 보급

된다.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