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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은 특기순] 핑클, 젝그키스, 발명가등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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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은 특기순] 핑클, 젝그키스, 발명가등 합격

입력
199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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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학은 성적순이 아니예요!」 경희대가 20일 국내 대학중 처음 발표한 2000학년도 수시모집 전형결과, 가수 탤런트 발명가 작사가 토플·토익만점자 등 이색 합격자들이 20여명 포함됐다.연예인중에는 먼저 인기댄스그룹 「핑클」의 멤버 옥주현(19) 성유리(19)양과 「젝스키스」멤버 장수원(19)군 및 김재덕(20)씨 등 가수 4명이 「2000학번」을 예약했다. 또 탤런트 김지수(27·본명 양성윤) 김진(26·본명 김경진) 김광필(22)씨 등 3명과 모델 이선진(25)씨, 작사가 채정은(28·여)씨도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고졸학력으로 연간 20억달러의 게임소프트웨어를 수출하고 있는 「KRG소프트」사장 박지훈(29)씨는 수원캠퍼스 국제·경영학부에, 97년 대한민국 서예대전 특선 등의 경력을 갖고있는 서예가 이봉재(42)씨는 서울캠퍼스 사학과에 각각 합격했다. 또 토목·건축관련 발명가인 배성두(38)씨는 고졸 21년만에 대입(수원캠퍼스 토목·건축공학부)의 꿈을 이뤘고, 지난 7월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인공지능 누전차단기」로 은상을 받은 소영주(18·잠신고3)양은 경영학부에 합격했다.

이밖에 토익·토플 만점을 받은 오방글(18·개포고3)양과 최형우(18·대원외고3) 최윤하(18·가락고3)군 등도 한의예과 경영학부 등에 합격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수능성적에 상관없이 개인의 특기를 중심으로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통해 뽑혔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s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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