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널드와 버거킹을 비롯한 영국의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업체들은 19일 개정 식품표시법 시행에 발맞춰 유전자변형(GM) 농축산물로 만든 원료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영국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지난해 10월 제정한 규정에 따라 이날부터 모든 가공식품 제조자와 요식업체, 상점과 식당들이 GM 원료가 함유된 식품에 대해 이 사실을 포장재 등에 표시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의 시행에 들어갔다.
환경 단체인 「지구의 친구」들이 도미노 피자 등 11개 주요 패스트푸드 업체를 조사한 결과 모두 GM 농축산물을 원료로 만든 간장이나 옥수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한편 마크 앤드 스펜서 등 상당수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들도 자체 상표 제품에서 GM원료가 든 것들을 매장에서 제거하고 있는 중이다.
앞서 냉동식품 소매업체인 아이스랜드는 지난해 4월부터 자체 상표를 부착한 식품에 GM원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런던 신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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