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상 최대의 주민대피 사태를 초래한 초대형 허리케인 플로이드로 18일(현지시간) 현재 북·중미를 통틀어 50여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지금까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16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 플로이드로 인한 미국내사망자가 모두 41명에 이르고 수천 채의 가옥과 사무실이 피해를 입었다.
플로이드는 당초 시속 250㎞에 이르는 강풍 때문에 재해 대책 관리들을 긴장시켰으나 실제 피해는 강풍보다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더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 동부 지역에서는 약 100만명이 정전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수백명의 이재민이 물에 잠긴 집의 지붕위에 올라가 헬기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관리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4분의 1이 물에 잠겼으며 주요 하천들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사상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엘살바도르와 멕시코 등 중미 지역에서도 플로이드가 동반한 폭우로 최소한 15명 이상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타보로(미 노스캐롤라이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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