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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다국적군 사령관 치안권이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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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다국적군 사령관 치안권이양 논의

입력
1999.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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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국제파견군(INTERFET) 사령관 피터 코스그로브 호주군 소장이 파견군 선발대에 앞서 19일 동티모르 주도 딜리를 시찰하고 현지 인도네시아군 사령부와 치안 유지권 이양 및 반독립 민병대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코스그로브 사령관은 『총병력 7,500명중 3,200명이 이번 주중에 배치될 것』이라며 『민병대들이 공격할 경우 강력히 응징할 만반의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또 딜리를 향해 순항중인 국제파견군 선발대 2,000여명은 20일 딜리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인도네시아 군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동티모르의 친인도네시아 민병대 PPI의 지도자인 에우리코 구테레스는 이날 『PPI가 다국적군에 의해 밀려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독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위해 동티모르가 양분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구테레스는 또 『다국적군 사령관이 동티모르에 도착하는 순간 PPI를 쫓아낼 것이라고 말한다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나는 동티모르 시민이며 나를 동티모르에서 떠나도록 강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딜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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