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개인 주식투자자] 이렇게 하면 실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개인 주식투자자] 이렇게 하면 실패

입력
1999.09.20 00:00
0 0

개인투자자들은 왜 주식시장에서 재미를 보지 못할까.연초 대비 6월28일까지 투자주체별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종합주가지수가 53.69%가 상승했음에도 불구, 개인투자자는 10.49%밖에 이득을 얻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동안 외국인은 105.70%, 기관투자가는 75.43%의 이득을 올렸다.

한국증권연구원은 최근 「증시문화 발전방향」이란 책자를 통해 이처럼 개인투자자가 주식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다음은 개인 투자자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투자행태.

값싼 주식을 선호 싼값에 사야 많이 뛴다거나 같은 값으로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값싼 주식을 주로 산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는다 언론에 종종 보도되는 극히 드문 성공사례에 도취해서 지나치게 목표수익률을 높게 설정하기 쉽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10%+ 라는 목표를 당연시한다. 경제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수준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얻겠다는 것이 합리적이다.

부화뇌동 거래 남들이 사거나 판다고 따라하는 부화내동 매매는 대부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살 때는 알려줘도 팔 때는 비밀로 하기 때문이다. 시장의 하루하루 흐름을 쫓는 추격매매도 위험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소문을 믿고 투자 사려고 하는 기업의 내용 파악도 없이 소문을 믿고 투자한다. 「외자유치」「법정 관리 승인」등의 소문만 믿고 관리종목에 투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보력이 뒤지는 개인투자자들의 귀에까지 들어간 소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이거나 작전을 위한 잘못된 소문일 가능성이 높다.

단기투자에 주력 개인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에 투자해 단기간 큰 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투자를 하기보다는 투기를 하는 경향이 짙다.

분수에 넘치는 투자 자기의 재무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돈을 빌리거나 생계비로 주식투자를 한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