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및 전세가 상승률이 최근 크게 둔화돼 추석을 고비로 한풀 꺾일 전망이다.1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6일 현재 서울 지역 매매가는 2주전인 3일보다 0.34% 상승했다. 이는 3일의 매매가가 한달 전보다 1.10% 올랐던 것과 비교할때 많이 둔화된 추세다. 분당·일산 등 5대 신도시 지역의 매매가도 3일이후 0.51%가 상승,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
서울지역 전세가 상승률은 0.97%로 2주전 조사 당시보다 1.80% 포인트 낮아졌고 5대 신도시 전세가 상승률도 1.54%로 2주전보다 1.30% 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지역중 매매가 상승률은 강남구 0.48%, 서초구 0.27%, 송파구 0.25%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1%에 못 미쳤고 양천구와 종로구는 각각 0.06%와 0.56%씩 떨어졌다.
전세가 상승률은 서초구 0.45%, 강동구 0.90%, 노원구 0.50%, 서대문구 0.55%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됐고 서울지역에서는 종로구가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전세가 상승률 둔화세는 추석이 임박하면서 이사수요가 줄어든데다 정부 당국이 중개업소 불법 행위단속에 나선 것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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