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미국이 북한과 관계개선 방향으로 나아가면 일본도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가 과거에는 남북관계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며 북·미관계 개선의 발목을 잡았지만 이제는 북·미, 북·일관계 개선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황수석은 이날 KBS 제1TV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한·미·일 3국은 북·미, 북·일 관계개선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공조를 통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석은 베를린회담 타결에 따른 정부의 후속조치와 관련, 『가용한 모든 방법과 구체적인 계획이 페리보고서에 포함돼 있다』며 『시행단계에선 상황에 맞게 조율되겠지만 기본골격은 마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황수석은 남북대화와 관련,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간 해결돼야 한다는 게 정부의 기본원칙에 따라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수석은 동티모르 파견군의 예상 주둔 기간에 대해 『3개월 정도로 생각 하고있으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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