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18일 전체 모집정원 4,738명 가운데 705명(약 15%)을 선발하는 2000학년도 「고교장 추천 입학 전형」 지필(논술)고사를 실시했다.이날 시험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수험생 3,448명이 응시, 4.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시험은 모집단위(학과 또는 학부)별로 20∼40%까지 전형요소로 반영돼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험은 전공과 관련된 신문기사와 시, 또는 관련자료를 제시하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도록 요구하는 문제가 주로 나왔다.
인문·사회계열은 2시간 동안 한 문제를 풀도록 했고, 이공계는 다양한 학문분야를 고려, 2문제에 답하도록 했다. 합격자는 다음달 4일 소속 고교로 통보하며 10월 8∼9일 면접과 구술시험을 거쳐 12월 1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수험생은 전체 수능 응시자중 상위 10% 안에 들어야 최종합격된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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