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지급하는 의료보험 급여비(진료비)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은채 지난해 총 6조5,000억원의 보험료가 급여비로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18일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의 「의료보험 급여비 증가요인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단이 요양기관에 지급한 급여비는 모두 6조5,713억원으로 97년(5조7,504억원)보다 14.3% 늘어났다.
보험별 급여비 지출은 지역의보가 3조2,887억원으로 가장 많고, 직장의보 2조4,267억원, 공무원·교직원(공교) 8,559억원 등으로 나타나 자영업자들의 수진빈도가 가장 높았다. 건당진료비도 입원환자의 경우 88만1,020원을 기록, 97년 79만3,966원보다 10만원 가까이 늘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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