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준영(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은 17일 동티모르 파병문제와 관련,『경무장 보병위주로 병력을 파견할 방침이며 특전사를 파견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선 차관은 이날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 이같이 밝히고 『파견병력 구성은 경무장 보병 위주가 될 것이며, 보병부대 지원을 위한 정비, 의료, 수송, 통신병 일부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군은 동티모르의 평화와 질서 회복·유지를 비롯해 유엔사절단 지원, 인도적 활동의 지원보호 등 다국적군의 임무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군이 다국적군 지휘체제내에 들어가는 문제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선차관은 현황보고에서 『현지상황 파악 및 호주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의를 목적으로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부처 사전답사반을 이른 시일내에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외통위는 이날 핵무기확산방지를 위해 핵실험 전면금지를 골자로 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CTBT) 에 가입하기 위한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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