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17일 주식시장은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약세분위기 속에 출발, 전업종에 걸쳐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장중 낙폭이 20포인트 인상 커지며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900선이 힘없이 무너지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 중반 들어 정부가 9월이나 10월중에 채권시장에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마련에 착수했다는 설이 전해지면서 단숨에 오름세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04포인트 상승한 925.20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2,008만주와 3조983억원을 기록, 더욱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최근 단기낙폭이 컸던 현대그룹주에 사자주문이 다시 몰려 현대전자 현대반도체 현대자동차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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