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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100년] 北선 최대의 수송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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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100년] 北선 최대의 수송수단

입력
199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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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는 북한에서 최대의 수송수단이다. 해방이후 철도 위주로 수송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 여객수송의 62%, 화물수송의 90%를 철도가 맡고 있다.북한의 철도 총연장은 96년말 현재 5,112㎞로 남한보다 더 길다. 또 수풍발전소 등으로 한때 전력이 풍부해 78%가 전철화되어 있다. 그러나 경제 침체로 아직도 98%가 단선이며 신호체계, 안전시스템등이 크게 낙후되어 있다.

또 대부분의 철도망이 산림·석탄개발과 발전소 건설을 위해 건설되어 여객 보다는 공업용 원자재와 농수산물을 운반하는 산업철도에 치중하고 있다.

선로는 일부 협궤나 광궤 구간을 제외하고는 표준궤를 이용하고 있다. 전철의 경우 남한이 교류 2만5,000 볼트인데 비해 직류 3,000볼트를 사용한다. 또 열차의 최고 시속은 60㎞로 우리의 150㎞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

따라서 남북 철도가 연결될 경우 디젤기관차로는 당장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전철을 운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게 철도청 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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