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이 「세계 최고의 안전사업장」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삼성전자는 1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이윤우(李潤雨)사장 및 기네스 월드레코드스의 크리스토퍼 어윈회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네스 월드레코드스로부터 인정서를 받았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91년 11월부터 98년 8월까지 104개월간 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무재해 2억1,160만인시(人時)를 수립, 지난해 8월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무재해 50배 달성기록을 인정받았다. 무재해 1배는 780만인시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50배 무재해 달성은 91년 일본 히타치의 가나카와 공장이 1억1,624만 인시를 달성, 세계 최고의 무재해 기록으로 인정된 이후 7년만에 깨진 기록.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시설개선, 장비 구입, 교육훈련비로 98년 한해에만 160억원을 투자했으며 산재요율 감소로 산재보험료가 전년대비 20억원이 절감됐다고 밝혔다. 한편 7월에는 삼성전자 기흥, 천안, 온양 등 반도체 전(全)사업장이 세계최고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아 해외 재보험사로부터 화재보험료 10억원을 환급받기도 했다.
이평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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