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는 17일 서울은행의 부실채권 4조6,000억원어치를 1조1,500억원에 매입키로 하고 이날 계약과 동시에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정됐던 1조1,000억원에 비해 5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매입조건은 담보채권의 경우 장부가의 49.26%, 무담보채권은 3%이다.이로써 서울은행은 고정(3개월이상 연체)이하 부실여신을 모두 털어내고 클린뱅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예금보험공사도 이날중으로 출자규모를 최종 확정, 18일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당초 서울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3조2,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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