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서해교전이 조작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신종균(申鍾均·31·사시33회)변호사는 17일 『이 글은 내가 직접 쓴 것』이라고 고백했다.신변호사는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사죄와 해명의 말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정부의 개혁조치가 진지하게 추진돼 완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PC통신상에 올렸을 뿐 북한의 허위주장을 퍼뜨려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혼란을 유발하자는 취지는 결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신변호사는 지난 6월 판사 재직중 PC통신에 서해교전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20여차례 올렸다가 국방부와 법원행정처가 조사에 나서자 8월31일 사표를 내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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