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99추계실업축구연맹전에서 우승, 대회 4연패를 이뤘다.상무는 16일 목동운동장에서 벌어진 한국철도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상대 선수들의 실축으로 4-3,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상무는 96년이후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한편 7월 한국실업선수권대회를 포함해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철도는 61년 창단 후 첫 전국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체력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정상 문턱에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선취골은 한국철도의 몫이었다. 한국철도는 전반 5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프리킥한 볼을 허세규가 달려들며 헤딩슛,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상무는 이민성 김기종 강대희 등 공격라인을 정비, 반격에 나서 17분 김기종이 상대 수비가 어설프게 걷어낸 볼을 왼발로 가볍게 차넣어 균형을 이뤘다.
이후 양팀은 접전을 벌였지만 골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 승부차기로 우승이 가려졌다.
여동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