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반드시 중국을 꺾고 돌아오겠다」.한국여자배구가 홍콩에서 열리는 제10회 아시아선수권대회(19∼26일)에 참가, 7연패를 노리는 중국과 물러설수 없는 한판을 벌인다.
복귀스타 장윤희(29·LG정유)를 축으로 한 한국여자배구는 구민정(현대) 정선혜(LG정유)의 왼쪽공격과 홍지연(LG정유) 박수정(LG정유) 장소연(현대)의 센터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철용감독은 단신이지만 공격센스가 뛰어난 장윤희(170㎝)를 당초 리베로에서 공격수로 돌려 중국(22일) 및 일본(25일)전서 필승카드로 활용할 생각이다. 리베로는 최광희(담배인삼공사)가 맡는다.
김철용감독은 『훈련기간이 긴데다 실수가 적은팀이 유리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중국벽에 가려 한번도 우승해보지 못한 아시아선수권서 정상에 설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중국과 4번 맞붙어 1승3패를 거두는 등 중국전 9승35패의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한편 예선 B조에 중국 호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과 함께 속한 한국은 무난히 예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1, 2위팀은 2002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99월드컵대회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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