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벌개혁안중 하나인 사외이사 확대에 대해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사와 한솔PCS가 14일 018 이용자 4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사외이사 확대에 대해 59%가 찬성했다. 반대는 19.8%였으며 관심없다는 21.2%였다. 연령별 찬성률은 30대는 65.8%로 가장 높았으며, 10대 60%, 20대 54.3%, 40대이상 52.8% 등이었다. 직업별로는 학생의 64.8%가 찬성했으며 회사원은 63.4%, 자영업자 55.8%, 주부및 기타 42.9%가 찬성했다.
사외이사 확대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42.8%가 경영이 투명해지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33.6%, 재벌총수에 대한 견제장치가 된다는 23.6%였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50%가 형식적으로 운영할 경우 아무런 도움이 없기 때문이라고 응답, 사외이사의 효율적인 운영을 강조했다. 또 30.3%는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기 때문에, 19.7%는 질적 개선이 우선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어떤 층이 사외이사를 하면 좋겠느냐는 물음에서는 45.4%가 전문가를 꼽았고 고객도 20.8%나 됐다. 소액주주는 14.4%, 시민운동가는 11.7% 였다.
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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