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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사] 디지털만화 'M.bug'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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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만화사] 디지털만화 'M.bug' 개발

입력
1999.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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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칸 속에 들어 있는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고 소리까지 낸다」. 공상이 아니다. 디지털만화사(digiman.withyou.net)의 공동대표인 조혜정(27)씨가 최근 개발한 최초의 디지털만화인 「M.bug」(밀레니엄 버그)에서 실제로 볼 수 있는 장면들이다.디지털만화는 책으로 나오는 출판만화와 극장이나 TV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의 중간형태. 종이대신 CD롬에 디지털파일로 저장하며 PC를 통해 재생해서 볼 수 있다. 해당 내용을 마우스로 누르면 그림들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이며 각종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나온다. 출판만화에서 못느끼는 재미를 줄 수 있고 원하는 장면 검색과 보관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4,800원.

『일본의 출판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화시장에서 틈새를 뚫어보기 위해 개발했어요』 첫작품인 「M.bug」는 컴퓨터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밀레니엄버그(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를 의인화해서 표현한 작품이다.

조씨는 96년 경성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만화에 빠져 공주문화대 만화예술학과를 진학, 지난해 졸업했다. 회사는 올해 2월 공주문화대 만화예술학과의 경병표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아 창업했으며 동문 4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M.bug」는 6개월이 걸려 완성했으며 줄거리와 인물설정은 조씨가 맡았고 작화와 채색, 음향효과, 제작 등은 동료들이 담당했다. 지난달 열렸던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F)에서 첫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디지털만화를 알리기 위해 매월 한 작품씩 발표할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글 최연진 사진 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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