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담배공 58대1/공모주 청약마감 잠정집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담배공 58대1/공모주 청약마감 잠정집계

입력
1999.09.16 00:00
0 0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에 무려 12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청약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15일로 마감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잠정집계결과, 주관사인 LG·삼성증권이 58.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경쟁률은 60대1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률이 60대1일 경우 1인당 청약 최대한도인 2,000주를 신청한 사람도 배정 수량은 33주에 불과, 실제 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경쟁률 60대1이상 추정 증권사별로 경쟁률 차이가 컸다. 물량이 많이 배정된 LG·삼성증권의 경쟁률은 평균경쟁률을 상회한 반면, 거래실적에 따라 자격을 제한한 한빛증권 등은 평균치에 크게 밑돌았다.

이번 청약에는 12조여원이 몰려 자금의 부동화(浮動化)가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주식시장과 투신권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공모주 청약에 자금이 몰린 것. 금융권은 실제 납입금 4,000억원을 제외한 11조6,000억원이 29일이후 어디로 빠져나갈지 주시하고 있다.

상장후 주가는 주간 공모사인 LG증권은 적정가격을 공모가인 2만8,000원에서 최고 3만5,000원, 대우증권은 3만8,000원선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장외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4만5,000원~5만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배정주식수가 적어 큰 이익을 보기는 어렵게 됐다. 예를들어 경쟁률이 60대1이라면 개인당 33주를 배정받게 돼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격보다 1만원 오른 3만8,000원이 된다해도 투자이익은 33만원에 불과하다.

향후 일정 29일 청약신청자별로 주식이 배정되고 청약증거금 가운데 남은 돈이 환불된다. 주간사인 LG·삼성증권은 29일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배정주식수와 환불액수 등을 발표한다. 나머지 22개 증권사는 객장에 공고한다. 전화 확인도 가능하다. 청약증거금을 환불받으려면 도장과 증권계좌카드를 갖고 해당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면 된다.

일반 청약과 별도로 잎담배 경작농민과 담배인삼공사 명예퇴직자 3만6,000명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특별청약이 20,21일 이틀간 실시된다. 국민은행에서 접수를 받는 특별청약은 청약한도가 350주이며 청약증거금은 100%다. 특별청약의 주식배정과 환불, 상장 등 일정은 일반 청약과 같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