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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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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자들

입력
1999.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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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는 13일 제45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학생부에서 자격루의 원리연구와 구조모델을 출품한 서울과학고 2년 송석현(宋錫炫) 현태양(玄太陽) 한효녕(韓孝寧) 남휘종(南輝宗)군을 선정, 발표했다. 교원 및 일반부에선 한국산 수생식물의 분류 및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를 내놓은 김건한(金建漢·50·경기 별내초등학교), 김수남(金秀南·40·경기 장현초등학교)교사가 차지했다.국무총리상은 학생부에서 버려지는 꽃게 껍질의 특성과 이용에 관한 탐구를 출품한 전남오산초등학교 5년 박한아 하그림양, 교원 및 일반부에선 다슬기 재첩 논우렁이 추출물이 간기능과 생리활성 및 항균활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백월아(白月雅·53·부산 경남여고), 차환옥(車桓玉·42·부산 동여고)교사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최우수상 12점, 특상 96점, 우수상 98점, 장려상 94점 등 모두 304점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겐 대통령상 500만원, 국무총리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품은 16일부터 10월1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전시되며 시상식은 10월14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다.

과기부장관상=박수진(경북 나산초등5) 이가영(〃), 차민경(부산 동래여고3) 김희영(〃), 노현정(강원 과학고2) 박세휘(〃) 교육부장관상=김현숙(경기 백신고교사), 염복섭(전남 압해중〃) 백태식(〃 금산중〃), 황구근(〃 신흥중〃) 농림부장관상=안중하(대구 용지초6) 허요한(〃5), 장웅익(강원 평창고 교사) 이흥재(〃영월중〃) 산자부장관상=김주환(광주 백익초등5) 고은별(〃4), 구정회(인천 부평공고교사) 최기익(〃) 환경부장관상=신지혜(충남 송암초등6) 문초롱(〃), 이승자(전남 사평초등교사) 이경희(〃영강〃)

■학생부 대통령상

제45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부 대통령상학생부을 수상한 송석현 현태양 한효녕 남휘종군은 『자격루의 모양은 만원짜리 지폐에도 나오는데 실제 남아있는 것이라곤 물통 5개와 극소수 자료뿐이었고 타종장치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상태여서 안타까웠다』고 입을 모았다. 자격루는 분당 23.5㎖의 물을 흘려 구슬을 떨어뜨려 시간마다 종을 쳤던 시계. 학생들은 비어있는 사료를 메우기 위해 물리학 상식, 합리적 추론, 토론등을 동원했다. 이들이 내놓은 가로 2.6m 폭 1.4m 높이 2m의 자격루 모델은 4번째 고안한 모델이다.

이들은 『시계는 제어계측기술과 과학발전의 기초』라면서 『선조들이 시간을 정확히 측정하려 했던 노력이 값지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발명반인 이들은 스태플러를 찍은 후 겉장이 떨어지지 않도록 스태플러 테이프를 발명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교원 및 일반부 대통령상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김건한(경기별내초) 김수남(경기장현초)교사는 이번 출품작 「한국산 수생식물의 분류및 생태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 국내 미기록종 발리스네리아 덴세세룰루타와 촬영되지 못했던 애기수련, 올챙이솔, 물고사리의 모습을 담는 성과를 올렸다. 38과 135종을 분류, 채집한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수생식물을 분류한 어떤 연구보다 규모가 방대하다. 두 교사들은 『수생식물을 보존하는 것은 물을 정화해 수질을 개선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국내 수생식물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수질오염을 막기위해 일부러 브라질에서 부레옥잠을 수입해 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환경에 잘 자라는 우리 수생식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데 환경부 환경보호식물로 지정된 매화마름을 잡초라며 뽑아버리는 경우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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