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제우스 프로농구단이 이동통신업체인 신세기통신에 팔린다.신세기통신은 이달초부터 대우측과 프로농구단 인수문제를 논의해 왔으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인수금액과 구단직원 고용승계 등을 최종 논의하는 단계라고 13일 발표했다.
신세기통신은 인수금액이 100억~110억원에서 결정될 것이며 구체적인 인수내용이 합의되는대로 인수결과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기통신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2,000억원에 달하며 매출액과 순익기준으로 업계2위의 이동통신업체다.
신세기통신 이재선상무는 『300만명에 달하는 017고객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역동적인 프로농구 이미지가 이동통신사업과 맞아 떨어져 대우농구단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96년 출범한 대우농구단은 그동안 대우증권으로부터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왔으며 6월 대우자동차로 운영권이 넘어갔다.
/이범구기자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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