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1일 정상회담을 갖고 대만를 비롯한 양국관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문제, 핵확산 방지 문제,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했다.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클린턴대통령은 江주석과 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지난 5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주유고 중국 대사관 오폭사건 이후 악화된 양국 관계를 복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 타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대(對) 대만정책에 언급,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江주석도 대만문제에 대해 중국의 목표는 평화적 통일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대만이 독립을 선언할 경우 군사적 행동도 이의 대응방안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밝혔다.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 담당 보좌관은 정상회담이 끝난뒤 미·중 관계가 정상궤도로 복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 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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