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산 산사태 복구작업 사흘째인 12일 부산시 재해대책본부는 흙치우기 작업과 함께 무너진 도시고속도로 진입고가로 철거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매몰차량은 발견하지 못했다.이날까지 20만여톤의 흙과 바위중 2만여톤을 치운 재해대책본부측은 하단 흙을 파낼 때마다 높이 30㎙가량의 흙더미가 계속 무너져 내려 6차선 도로 부분 개통은 추석무렵, 진입고가도로 철거는 내달 중순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라 하루 10만여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두 도로의 완전폐쇄로 13일 아침부터 인근 수영·전포·문현로는 물론 부산시 전역에 사상최악의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남부경찰서는 부산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공사관련 서류를 넘겨 받아 사고현장이 설계대로 시공됐는지 등 부실시공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부산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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