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숯의 효능을 직접 체험해보세요』광주 북구 운암동에 자리한 숯제품 전문업체 시온산업㈜의 윤중현(尹仲鉉)사장은 「대나무 숯 전도사」다. 그는 값싼 중국산 죽제품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든 죽가공품 중심의 생산에서 과감히 탈피, 대나무 숯을 이용한 침구류와 포장재 의류 깔창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가 내미는 명함에도 대나무가 그려져 있고 사무실 곳곳에는 새카맣게 탄 대나무 숯이 곳곳에 쌓여있다.
『대나무 숯은 단순한 땔감이나 연료가 아닙니다』 대나무숯 자체가 인체에 유익한 건강용품이자 생활필수품이라고 말하는 윤사장은 『냄새를 없애는 탈취기능과 항균효과, 중금속및 오염물질 흡착 및 수질정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한다.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를 차단하고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발산해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된다.
시온산업은 산림청 임업연구원산하 남부임업시험장및 광양대학 연구진과 산·학 협동을 통해 대나무숯의 상품화에 성공했다. 기존 대나무숯 제품이 원탄을 그대로 사용해 검은 숯가루와 먼지가 묻어나는 단점을 가진 반면 시온의 제품들은 솜과 원단에 대나무 숯을 흡착시켜 착용감과 촉감이 좋고 효과도 뛰어나다. 최근 선보인 대나무 숯 돌침대와 베개 방석 매트리스 마스크 신발깔창 유아용 턱받이 벽지 등은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대나무 숯을 이용한 탈취재 「푸름이」를 냉장고나 쌀통 신발장 승용차 화장실 등에 놓아두면 냄새제거와 습도조절, 신선도 유지 등이 저절로 된다. 시온은 또 전남대 섬유과 최창남교수팀과 대나무 숯을 이용한 속옷 등 의류개발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번 써본 고객들은 꼭 다시 찾습니다. 숙면에 도움을 주고 습기·냄새 제거는 물론 치질예방이나 피부보호에 탁월한 효과를 체험하기 때문이죠』 시온산업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백화점 진출과 대리점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062)525_2440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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