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45포인트 오른 961.9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우문제로 약세를 나타내던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들이 장세를 선도하면서 주가지수는 개장 초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전장 중반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소문이 유포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974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 466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9개 등 361종목이다.
기관투자가들이 핵심블루칩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면서 포철·SK텔레콤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진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대우문제로 약세를 면치 못하던 은행·증권 등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시장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호전됐다며 외국인 매도 지속 등 수급불안 요인이 남아 있지만 더이상의 악재는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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