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프랜차이즈 산업전을 통해 실직한 직장인과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1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개막되는 제2회 프랜차이즈 산업전을 앞둔 윤홍근(尹洪根·44)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은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예비창업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7월의 첫번째 행사가 큰 관심을 모으면서 2개월만에 두번째 행사를 마련한 것.
국내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청에서 창업관련 상담을 하고, 대한생명과 삼성화재가 창업자금 지원상담을 하는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윤회장이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94년 미원그룹(현재 대상그룹)이 치킨제조업체인 천호마니크를 인수하면서부터. 천호마니크 영업본부장으로 일하게 된 그는 95년 프랜차이즈회사인 ㈜제너시스를 세우고 치킨브랜드 「BBQ치킨」을 선보였다. 매출액은 IMF 충격을 거치면서도 꾸준하게 증가, 지난해 말에는 외국브랜드인 「KFC」와 「파파이스」를 따돌렸다. 외국업체들이 손대지 않은 배달판매에 주력한 게 먹혀들었다.
윤회장은 그러나 『준비되지 않은 창업주들은 실패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한다. 건실한 자기 사업을 꾸려나가려면 충분한 자본금과 구체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것. 윤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프랜차이즈업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창업성공 신화의 주인공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