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주가조작수사, 삼성 세무조사방침 등 정부의 강력한 재벌정책에 대해 네티즌의 50%가까이가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일보사가 인터넷한국일보 독자 1,157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재벌정책에 대해 58%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네티즌도 38.72%로 상당히 많았으며 「모르겠다」는 네티즌은 3.28%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59.9%가 「잘하고 있다」, 37.4%가 「지나치다」고 답변한 반면 여성은 「지나치다」가 53.1%로 「잘하고 있다」36.5% 보다 높게 나타나 정부의 재벌정책에 매우 비판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4.5%가 「잘하고 있다」고 해 가장 높았으며 이어 30대(57.8%), 40대(56.5%), 50대이상(55%)순이었다. 10대는 지지율이 41.2%로 가장 낮았으며 특히 23.5%가 「모르겠다」고 응답,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의 현대증권 이익치회장에 대한 주가조작수사와 관련, 천리안이 이용자 3,4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77.1%가 현대전자의 주가가 조작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하는 네티즌은 13.4%에 그쳤으며 9.5%는 모르겠다고 했다.
임종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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